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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오네긴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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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예브게니 오네긴은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소설을 바탕으로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오페라이다. 1877년 오페라 가수 옐리자베타 라브롭스카야의 제안으로 작곡이 시작되었으며, 차이콥스키는 푸시킨 원작의 문구를 활용하고 "서정적인 장면"이라는 부제를 붙여 오페라 대본을 만들었다. 1879년 모스크바 음악원 학생들에 의해 초연되었으나, 1884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개정판이 초연되면서 성공을 거두었다. 오페라는 오네긴, 타티아나, 렌스키, 올가 등의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사랑, 갈등, 그리고 사회적 관계를 다루며, 주요 아리아와 중창, 왈츠, 마주르카, 폴로네이즈 등의 무곡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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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오네긴 (오페라)
기본 정보
장르오페라
설명리릭 장면
레오니트 소비노프 (블라디미르 렌스키 역, 1898년)
창작 정보
작곡가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작품 번호24
대본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콘스탄틴 실롭스키
언어러시아어
원작알렉산드르 푸시킨예브게니 오네긴
초연 정보
초연일1879년 3월 29일
초연 장소말리 극장, 모스크바

2. 작곡 배경 및 초연

1877년 5월, 오페라 가수 옐리자베타 라브롭스카야는 차이콥스키에게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바탕으로 오페라를 작곡할 것을 제안한다. 차이콥스키는 처음에는 이 아이디어가 거칠다고 생각했지만, 곧 흥미를 느껴 하룻밤 만에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작곡에 착수한다.

차이콥스키는 푸시킨 원작의 감정적인 세계와 주인공들의 운명을 담은 장면들을 선택하여, 이 오페라를 "서정적인 장면"이라고 불렀다. 원작의 이야기가 워낙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차이콥스키는 관객들이 생략된 부분을 쉽게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878년에 오페라 작곡을 완성한 차이콥스키는 전통적인 장면 전환이 없는 이 오페라가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했다. 그는 오페라 공연이 최대한 간소하고 진지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랐다.

이러한 생각으로 차이콥스키는 모스크바 음악원 학생들에게 초연을 맡겼다. 1879년 3월 29일, 모스크바의 말리이 극장에서 음악원 학생들의 첫 공연이 이루어졌다. 이후 1881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1884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으로 옮겨져 큰 성공을 거두었다.

2. 1. 오페라화 과정

1877년 5월, 차이콥스키는 모스크바 음악원의 교사이자 알토 가수였던 옐리자베타 라브로프스카야로부터 푸시킨의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오페라로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9] 처음에는 "터무니없는" 제안이라 생각했지만, 차이콥스키는 곧 마음을 바꾸어 며칠 만에 줄거리를 완성했다. 이 줄거리는 완성본과 비교해도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차이콥스키는 친구이자 작가인 콘스탄틴 실롭스키에게 리브레토(대본) 제작을 부탁했다. 두 사람은 푸시킨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운문을 최대한 살리면서 작업했다. 예를 들어 제1막 제2장의 "편지 장면" 가사는 원작의 제3장 제31절 문장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다.[2]

하지만 오페라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 부분은 삭제되었다. 삭제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 원작 제1장 서두, 오네긴 아버지의 인물 됨됨이
  •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 오네긴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생활상
  • 제5장에서 타티아나가 실연 후 맞는 겨울 축제 '스뱌트키' 장면
  • 타티아나의 끔찍한 꿈
  • 렌스키가 죽은 후 오네긴이 떠난 빈 집을 방문하는 타티아나
  • 제7장에서 타티아나가 모스크바 '신부 시장'에서 그레민에게 선택받는 장면


반면, 오페라의 서두, 농민들이 밭일을 마치고 돌아와 밀 이삭을 바치고 춤을 추는 장면은 창작되어 추가되었다. 또한 원작에서 'N 공작'으로 언급되던 인물은 '그레민'이라는 이름이 주어지고 아리아까지 부르는 중요한 등장인물로 격상되었다.[11]

차이콥스키는 "편지 장면"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6월 중순에는 제1막 스케치를 마치고 제2막에 착수, 7월 초순에는 전곡 대부분의 스케치를 완성했다. 이 시기 차이콥스키는 결혼 생활의 파탄으로 큰 상처를 입었지만, 교향곡 4번과 병행하며 오페라 작곡을 진행했다. 8월에는 우크라이나 카멘카에서 오케스트레이션과 피아노 스코어 제작에 착수, 1878년 1월 중순 이탈리아 산레모에서 오페라 본편 거의 전부의 오케스트레이션을 완성했다. 1월 20일(신력 2월 1일)[12] 서주가 작곡되어 전곡 스코어가 완성되었다.

2. 2. 초연과 반응

1879년 3월 29일 (구력 3월 17일), 모스크바 음악원 학생들은 모스크바의 말리이 극장에서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의 지휘로 《예브게니 오네긴》을 초연했다.[15] 그러나 당시 청중의 반응은 좋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지 못했다.[16]

1881년 1월 23일 (구력 1월 11일)에는 볼쇼이 극장에서 전문 음악가들에 의한 초연이 이루어졌지만, 이 공연 역시 작곡가를 실망시키는 수준이었다.[16]

1884년 9월 19일 (구력 10월 1일), 상트페테르부르크마린스키 극장에서 개정판이 초연되면서 비로소 호평을 받았다.[16] 그러나 러시아 5인조의 일원 체자르 큐이는 이 오페라를 "지루하고 변화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18]

해외 초연은 1888년 11월 24일 프라하 국립극장에서 차이콥스키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독일 초연은 1892년 1월 19일 함부르크 시립극장에서 구스타프 말러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같은 해 10월 17일에는 런던 올림픽 극장에서 영국 초연이, 1900년 4월 7일에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이탈리아 본토 초연이 이루어졌다. 미국 초연은 1920년 뉴욕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이루어졌다.

1926년 9월 25일, 도쿄 제국극장에서 러시아 오페라단에 의해 일본 초연이 이루어졌다.[19] 1949년 12월 2일에는 제국극장에서 후지와라 요시에 연출로 일본인에 의한 초연이 이루어졌다.[23]

3. 등장인물

등장인물 및 성역
등장인물성역역할
타티아나(Татьяна)소프라노라리나의 딸
예브게니 오네긴바리톤렌스키의 친구
렌스키(Ленский)테너오네긴의 친구, 올가의 약혼자
올가(Ольга)알토타티아나의 여동생
라리나(Ларина)메조소프라노지주
그레민(Гремин)베이스공작
필리피예프나(Филиппьевна)메조소프라노늙은 유모
트리케(Трике)테너프랑스인
자레츠키(Зарецкий)베이스
중대장(Ротный)베이스
기요(Гильо)묵역하인


4. 줄거리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지만, 오페라에 맞게 각색되었다. 원작에서 삭제된 부분과 추가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 삭제된 부분:
  • 오네긴 아버지와 관련된 내용 및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생활상 (제1장 서두)
  • 타티아나가 실연 후 겪는 겨울 축제 '스뱌트키'와 끔찍한 꿈 (제5장)
  • 타티아나가 오네긴의 집을 방문하여 책을 읽는 장면 (결투 후)
  • 타티아나가 모스크바에서 그레민에게 선택받는 장면 (제7장)

  • 추가된 부분:
  • 농민들이 밭일을 마치고 돌아와 밀 이삭을 바치고 춤을 추는 장면 (오페라 서두)
  • 'N 공작'이 '그레민'으로 변경, 아리아를 부르는 중요한 인물로 격상


이야기는 1820년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그 주변 시골을 배경으로 펼쳐진다.[6]

4. 1. 1막

1877년 5월, 모스크바 음악원의 교사이자 알토 가수였던 옐리자베타 라브로프스카야는 차이콥스키에게 푸시킨의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오페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터무니없는[9]", "전혀 말이 안 되는[10]"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차이콥스키는 곧 생각을 바꾸어 며칠 지나지 않아 줄거리를 완성했다. 이는 완성본과 비교해도 약간의 차이밖에 없는 것이었다. 차이콥스키는 곧 친구이자 저널리스트, 작가인 콘스탄틴 실롭스키를 찾아가 새로운 오페라의 리브레토 (대본) 제작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전부터 차이콥스키에게 성경의 이야기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오페라를 쓰도록 부탁해 온 인물이었다. 두 사람은 푸시킨의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운문에 최대한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하며 작업을 진행했다. 실제로, 제1막 제2장의 "편지 장면"의 가사는, 약간의 삭제와 수정이 있었지만, 원작의 제3장 제31절의 문장을 거의 그대로 가사로 사용했다.[9]

알렉산드르 푸시킨 《1827년 작》


옐리자베타 라브로프스카야 《1878년 작》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오페라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원작의 제1장의 서두, 오네긴의 아버지의 인물 됨됨이나,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 오네긴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생활상에 대한 부분, 제5장에서 타티아나가 실연 후 반년 뒤, 자신의 수호성인 축일 직전에 맞는 겨울 축제 '스뱌트키'의 장면, 타티아나가 꾸는 끔찍한 꿈의 장면, 결투에서 렌스키가 죽은 후, 오네긴이 마을을 떠나 비어있는 그의 집을 타티아나가 방문하여 서재에서 책을 읽는 장면, 제7장에서 타티아나가 모스크바의 '신부 시장'에 불려가 그레민에게 선택받는 장면 등은 삭제되었다.

반대로 추가된 요소도 있다. 오페라의 서두, 가사에 열중하는 라리나 부인 등에게, 영내에 사는 농민들이 밭일을 마치고 돌아와 장식한 밀 이삭을 바치고 춤을 추는 장면은, 오페라화에 즈음하여 창작, 추가된 것이며, 원작에서는 'N 공작'으로 이름이 언급되고 구체적인 묘사도 그다지 많지 않은 인물은, 오페라화에 맞춰 '그레민[11]'이라는 이름이 주어지고, 아리아까지 부르는 중요한 등장인물로 격상되었다.

1막은 라리나 가의 정원과 타티아나의 방을 배경으로, 오네긴과 타티아나의 만남, 타티아나의 열정적인 편지 장면이 펼쳐진다.

4. 1. 1. 1장: 라리나 가의 정원

라리나 부인과 유모 필리피예브나는 라린가의 딸인 올가와 타티아나가 노래 부르는 것을 듣는다. 소작농들이 들판에서 오며, 수확을 마친 것을 기뻐하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올가는 타티아나에게 축제 분위기를 피한다고 놀린다. 사색적인 타티아나는 로맨스 소설을 읽는 것을 선호한다. 농부들이 떠나자, 올가의 구혼자인 시인 렌스키가 그의 친구이자 페테르부르크 출신인 오네긴과 함께 찾아온다. 렌스키는 올가를 향한 그의 사랑을 쏟아낸다. 오네긴은 타티아나와 산책을 하고, 그녀에게 어떻게 시골 생활에 지루해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 잘생긴 이방인에게 신경이 잔뜩 쓰여, 타티아나는 간신히 대답한다. 이 네 남녀는 저녁이 되자 만찬을 위해 안으로 들어간다.[9]

1820년경 러시아 변두리의 농촌, 이 지역의 여지주 라리나 부인에게는 두 딸이 있었다. 언니 타티아나는 조용하고 책을 좋아하는 타입, 여동생 올가는 쾌활한 사교가이다. 저택 정원에 놓인 테이블에서 잼 만들기에 열중하는 라리나와 유모 필리피예브나의 귀에, 두 딸의 노랫소리(이중창 '사랑과 슬픔의 노래는 숲 너머에서')가 들려온다. 그때 라린 가문의 영지 내에 사는 농민들이 노래를 부르면서(합창 '걸어 다니느라 다리가 아파요') 밭일을 마치고 돌아와, 라리나에게 장식한 밀 다발을 바치고 감사의 말을 전한다. 기뻐한 라리나가 그들에게 쉬라고 말하자, 농부들은 노래하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합창 '작은 다리 위에서'). 이윽고 라린 가문과 친한 렌스키가, 새로 옆집에 살게 된 오네긴과 함께 나타난다. 전부터 연인이었던 렌스키와 올가는 만난 것을 기뻐한다. 타티아나는 오네긴을 보자마자 운명의 사람이 나타났다고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 오네긴은 타티아나에게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건다. 필리피예브나는 타티아나의 모습에서 그녀의 마음을 알아차린다.[11]

4. 1. 2. 2장: 타티아나의 방

타티아나는 잠자리에 들 시간인데도 흥분하여 잠을 이룰 수 없었다. 타티아나는 유모인 필리피예브나에게 젊은 시절의 연애 경험을 들려달라고 조른다.[11] 그러나 필리피예브나가 이야기하는 것은 연애와는 거리가 먼, 낡은 시대의 결혼에 대한 추억뿐이라 타티아나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필리피예브나가 떠난 후, 타티아나는 예브게니 오네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적기 시작한다. (아리아 '나는 죽어도 좋아요' - '편지의 장면'으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망설이지만, 이내 열정적으로 써내려간다. 새벽이 되자, 타티아나는 나타난 필리피예브나에게 손자를 통해 편지를 오네긴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9]

4. 1. 3. 3장: 정원의 다른 부분

정원 덤불 너머에서 농민 소녀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자신의 편지를 읽고 오네긴이 어떻게 생각했을까 생각하는 타티아나 앞에 갑자기 오네긴이 나타나 그녀를 당황하게 한다. 오네긴은 편지에 대한 답을 하지만, 자신은 가정생활에 맞지 않는 인간이며, 타티아나도 여동생처럼밖에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감정을 잘 조절하라고 타이른다.[9][10][11] 처음에 들렸던 소녀들의 합창이 다시 들려온다.

4. 2. 2막

라리나 부인의 집에서 타티아나의 이름 축일 연회가 열린다. 초대된 사람들은 군악대의 연주와 음식을 즐기지만, 오네긴은 이 모든 것이 시골스럽고 세련되지 못하다고 느낀다. 그는 자신을 초대한 렌스키에게 화가 나, 올가를 춤 파트너로 지명하여 렌스키를 화나게 한다. 프랑스인 트리케가 타티아나를 칭송하는 노래를 부르지만, 오네긴의 기분은 나아지지 않는다. 렌스키가 올가와 코티용을 추기로 약속했음에도, 오네긴은 올가와 춤을 춘다. 격분한 렌스키는 오네긴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오네긴은 이를 수락한다. 이 소란에 타티아나와 올가는 울음을 터뜨린다.

결투는 이른 아침 물레방앗간에서 벌어진다. 렌스키는 자신의 입회인 자레츠키와 함께 오네긴을 기다리며, 자신의 인생과 올가에 대한 미련을 담은 아리아 '아, 나의 청춘의 빛나는 날들이여'를 부른다. 오네긴은 자신의 입회인 기요와 함께 나타난다. 오네긴과 렌스키는 후회하면서도 결투를 진행하고, 결국 오네긴의 총에 렌스키가 쓰러진다. 자레츠키는 렌스키의 죽음을 확인하고, 오네긴은 공포에 휩싸인다.

4. 2. 1. 1장: 라리나 가의 무도회장

라린가의 집에서 타티아나의 영명축일을 기념하는 파티가 열리고 있다. 젊은 남녀들이 짝을 지어 춤을 추는 동안, 나이 든 손님들은 오네긴에 대한 소문을 이야기한다. 오네긴은 프리메이슨이며, 적포도주만 마시는 이상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오네긴은 타티아나와 춤을 추지만, 시골 사람들과 그들의 지방색에 지겨움을 느낀다. 그는 렌스키가 자신을 이곳으로 데려온 것에 짜증을 내며, 렌스키를 놀리기 위해 그의 약혼녀인 올가와 춤을 춘다.[1]

나이 든 프랑스 가정교사인 트리케가 타티아나를 위해 자신이 쓴 노래로 세레나데를 부른다. 다시 춤을 출 시간이 되고, 렌스키가 올가에게 함께 춤을 출 것을 권유하지만, 올가는 오네긴과 이미 춤을 추기로 약속했다며 거절한다. 렌스키는 질투심에 불타 오네긴에게 맞서고, 라리나 부인은 그들에게 자신의 집에서 싸우지 말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렌스키는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오네긴은 결국 그의 결투 신청을 받아들인다.[1]

4. 2. 2. 2장: 겨울 아침, 물레방앗간 옆

물레방앗간 옆에서 렌스키는 오네긴을 기다리며 자신의 짧은 삶과 올가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다. 이윽고 오네긴이 나타나지만, 두 사람은 결투가 무의미함을 깨닫는다. 그러나 명예를 위해 결투를 벌이고, 결국 오네긴은 렌스키를 쏘아 죽인다.[39]

결투 장면

4. 3. 3막

몇 년 후, 이야기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귀족 저택과 그레민 공작의 집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오네긴은 타티아나와 재회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1장에서 오네긴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무도회장에서 타티아나와 재회한다. 오네긴은 긴 여행에서 돌아왔지만 여전히 삶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무도회에서 그레민 공작의 아내가 된 타티아나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강렬한 감정을 느낀다.

2장에서는 그레민 공작의 집에서 오네긴의 열렬한 구애에도 불구하고, 타티아나는 그를 향한 사랑을 인정하면서도 남편에게 충실하기 위해 그를 거부한다. 오네긴은 절망 속에 남겨진다.

4. 3. 1. 1장: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무도회장

몇 년 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귀족 저택에서 열린 무도회에 오네긴이 참석한다. 오네긴은 결투 후 수년간 외국을 방랑하다 귀국했지만, 렌스키를 죽인 죄책감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었다. 세련된 손님들이 폴로네즈를 추는 가운데, 오네긴은 혼자였다. 이윽고 그레민 공작이 부인과 함께 나타난다. 사람들은 공작 부인의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오네긴은 곧 공작 부인이 타티아나임을 깨닫고, 타티아나 또한 오네긴의 존재를 알아챈다. 오네긴이 그레민에게 묻자, 그레민은 타티아나가 자신의 아내이며, 자신의 삶에 빛을 준 소중한 존재라고 말한다. 오네긴은 그레민에 의해 타티아나에게 소개된다. 이전과는 다르게 기품 넘치는 타티아나의 모습에 오네긴은 순식간에 매료된다.

4. 3. 2. 2장: 그레민 공작의 집

타티아나는 오네긴에게서 열정적인 편지를 받고 혼란스러워한다. 오네긴이 돌아와 자신의 평화로운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고 생각한다. 오네긴이 찾아와 타티아나의 발치에 쓰러지지만, 타티아나는 감정을 억누른다. 그녀는 예전에 정원에서 오네긴이 자신을 거절했던 것을 떠올린다. 오네긴은 이제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고 외치지만, 타티아나는 단순한 시골 처녀였을 때보다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지금의 자신을 정복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오네긴은 자신의 감정이 진실하다고 확신시킨다.

타티아나는 그들이 행복했을 수도 있었던 과거를 회상하지만, 이미 시간이 흘렀다고 말한다. 오네긴은 다시 한번 사랑을 고백하고, 타티아나는 잠시 멈칫하다가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자신은 결혼한 몸이며, 남편에게 충실한 아내로 남을 것이라 말한다. 타티아나는 오네긴에게 영원히 작별을 고하고, 오네긴은 쓰디쓴 운명을 후회하며 절망한다.

5. 주요 아리아 및 중창

제목등장인물
"오, 타냐, 타냐"올가
"만약 내가 운명이 정해진 사람이라면"오네긴
편지 장면타티아나
"내 젊은 날은 어디로 갔는가?"렌스키
그레민 대공의 아리아그레민
"당신은 들어보지 못했나요?"타티아나
"아, 타냐, 타냐"올가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얼마나 행복한가!"렌스키
편지 아리아 "죽게 내버려 두세요, 하지만 먼저..." (Сцена письма: «Пускай погибну я, но прежде...»)타티아나
"운명이 나에게 의도한 사람이었다면"오네긴
왈츠(무곡)
마주르카(무곡)
"내 봄날의 황금빛 날들이여, 어디로 갔는가?" ("Kuda, kuda vï udalilis")[7] «Куда, куда вы удалились, весны моей златые дни»렌스키
폴로네이즈(무곡)
"모든 사람은 사랑의 힘에 굴복한다" («Любви все возрасты покорны»)그레민
피날레오네긴, 타티아나



말콤 서전트 지휘, BBC 교향악단 연주 (1958년)의 아리아 '나는 죽어도 좋아요' 음원을 들을 수 있다.[7] 타티아나가 오네긴에 대한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적기 시작할 때 나오는 이 아리아는 '편지의 장면'으로 유명하다.[7]

6. 악기 편성


  • --

변경 사항:결과물 자체는 지시사항을 잘 준수하고 있습니다. 변경할 내용이 없습니다.

7. 작품의 의의 및 영향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은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러시아 근대 문학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오페라는 발표 당시 러시아 문단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40]

프로코피예프는 같은 소설을 바탕으로 극 부수 음악 '예브게니 오네긴' 작품 71(1936년)을 작곡했다. 존 크랑코는 1965년 발레 "오네긴"을 초연했는데, 이때 쿠르트 하인츠 슈톨츠가 차이콥스키의 오페라가 아닌 다른 작품들(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모음곡 '사계' 등)의 오케스트라 곡과 피아노 곡 일부를 편곡하여 사용했다.

7. 1. 문학적, 음악적 가치

투르게네프1863년에 『예브게니 오네긴』의 프랑스어 번역을 담당했을 정도로 푸시킨의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그는 오페라가 발표되자 피아노 악보를 구입하여 톨스토이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서 "『예브게니 오네긴』은… 의심의 여지 없이 훌륭한 음악입니다. 서정적인 선율 부분이 특히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본이라니! 있잖아요, 등장인물에 대해 푸시킨이 쓴 시구가 인물 본인의 입에서 나온다니 (1878년 11월 15일자)"라며 음악에 대한 찬사와 대본에 대한 실망감을 동시에 표현했다.[40]

체호프는 의대생 시절부터 이 오페라를 여러 번 보았고, 이후 차이콥스키와 친구가 되어 예술적 교류를 나누었다. 그의 1892년 작품 단편 『극장에서 돌아와』에는 '편지의 장면'이, 1894년 작품 『검은 수도사』에는 그레민 공작의 아리아가 인용되는 등 오페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41] 그레민 공작의 아리아 «Любви все возрасты покорны»(사랑은 모든 연령에 굴복한다)는 안톤 체호프의 희곡 ''세 자매''에서 베르시닌과 마샤가 흥얼거리기도 한다.

7. 2. 한국 사회에의 시사점

현대 한국 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 추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은 여전히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타티아나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주체적인 선택을 하는 모습은 여성의 자아실현과 관련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볼 수 있다.

7. 3. 다양한 해석 및 현대적 변용

1958년 렌필름(소련)은 영화 ''예브게니 오네긴''을 제작했다. 로만 티호미로프가 감독했으며, 바딤 메드베데프가 오네긴 역, 아리아드나 쉔겔라야가 타티야나 역, 이고르 오제로프가 렌스키 역을 맡았다. 주요 솔로 파트는 볼쇼이 극장의 유명 오페라 가수들이 불렀다. 이 영화는 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40]

1988년 데카 레코드/채널 4(영국)는 페테르 바이글이 감독한 오페라 영화를 제작했다. 게오르크 솔티 경이 지휘를 맡았으며, 미할 도콜로만스키가 오네긴 역, 마그달레나 바샤리오바가 타티야나 역(테레사 쿠비악이 노래)을 맡았다.[40]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오페라로 만든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은 러시아 근대 문학의 개척자로 여겨지는 푸시킨의 작품으로, 당시 러시아 문단의 거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음악에 조예가 깊었고, 1863년에는 『예브게니 오네긴』의 프랑스어 번역도 담당했던 투르게네프는 이 오페라가 발표되었을 당시 파리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곧바로 피아노 악보를 구입하여 톨스토이에게 "『예브게니 오네긴』은… 의심의 여지 없이 훌륭한 음악입니다. 서정적인 선율 부분이 특히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본이라니! 있잖아요, 등장인물에 대해 푸시킨이 쓴 시구가 인물 본인의 입에서 나온다니"라고 음악에 대한 찬사와 대본에 대한 실망감을 편지로 전했다.[40]

체호프는 의과대학생이었던 1880년대 초부터 여러 차례 이 오페라 공연을 접했고, 이후 차이콥스키 본인과도 친구 관계를 맺어 예술적 자극뿐만 아니라 서로의 인품에도 호감을 가졌다고 한다. 1892년 작품 단편 『극장에서 돌아와』에는 등장인물이 관람한 직후의 '편지의 장면'을 회상하는 장면이 있으며, 1894년 작품 『검은 수도사』에서는 그레민 공작의 아리아가 인용되는 등, 이 작품에 대한 그의 애착을 엿볼 수 있다.[41]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으로는 극 부수 음악 '예브게니 오네긴' 작품 71(1936년)이 있으며, 존 크랑코의 대본에 의한 1965년 초연의 발레 "오네긴"도 알려져 있다. 이는 차이콥스키의 오페라로부터는 음악을 전혀 차용하지 않고,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 모음곡 '사계' 등 그의 오케스트라 곡, 피아노 곡의 일부를 쿠르트 하인츠 슈톨츠가 편곡하여 구성한 것이다.[40]

참조

[1] 서적 The New Grove Dictionary of Opera Oxford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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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웹사이트 Gustav-mahler.es http://www.gustav-ma[...] 2009-12-24
[6] 웹사이트 Opera japonica http://www.operajapo[...]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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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웹사이트 『エフゲニー・オネーギン』あらすじ http://www.nikikai.n[...] 東京二期会 2018-10-11
[40] 문서 「プーシキンとロシア・オペラ」147ページ
[41] 문서 「ロシア・オペラ」150ペー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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